하이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지만 이는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LG전자의 4분기 실적은 매출 22조2170억원, 영업이익 254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66.4% 컨센서스(3782억원) 대비로는 32%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향후 비용 부담은 완화될 전망이다. 가전 원재료의 20%를 차지하는 구리와 레진, 철강 가격이 하반기 들어 하락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4분기부터는 재료비 하락 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이라며 "2023년 B2C 비용 개선과 VS(자동차부품솔루션)의 기여도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