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털어놓은 짠한 속내 "아내에게...참 더러운 직업"

2022-12-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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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캡처]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방송일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26일 첫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나는 평생을 책임감으로 살았다. 찬밥을 먹는 어머니를 가난에서 구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았다. 평생 한 번도 부모님과 형을 거역한 적이 없다. 그런데 너무 참혹하더라. 그래서 싸우기 시작한 거였다"며 가족과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내가 처음에는 아내와 결혼할 생각을 못했다. 내가 누굴 데려가도 싫어할 거니까. 그런데 왜 결혼을 결심했느냐. 한 번은 내가 아내에게 '네가 뭘 알아? 네가 내 부모보다 날 사랑해? 너도 날 돈을 보고 만나는 거야'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아내는 '오빠가 불쌍해서 못 보겠다'고 하더라. 아내는 내 옆에 있으면서 하지도 않은 마약쟁이가 됐고, 루머에 휩싸여 있었다. 그런 와중에도 내 옆에 있더라. '괜찮다'고만 했다"며 곁을 지켜준 아내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참 아이러니한 게 지금도 또 다른 가족(아내)에게 생계를 위해 프로그램에 나가자고 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게 참 더러운 직업이다. 어려운 시기를 겪은 사람을 또 갈등하게 만들지 않을까. 어려움으로 탈모까지 겪은 여자가 또 다른 상처를 받게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런데도 아내는 출연 제안에 '오빠에게 도움이 되는 거야?'라고만 물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수홍과 김다예의 결혼식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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