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尹 대통령, 신년특사 확정...MB·김경수 포함될 듯

26일 오전 서울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수석비서관과의 티타임에 윤 대통령이 분양받은 은퇴견 새롬이가 함께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출근길까지 계속 따라다닌 새롬이와 함께 집무실까지 출근, 수석비서관들에게 인사시킨 뒤 다시 관저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신년 특별 사면 대상을 확정해 의결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면·복권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복권 없는 사면이 예상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3일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 회의 결과 이 전 대통령과 김 전 지사 외에도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남재준·이병기·이병호·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사면·복권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인사 중에선 전병헌 전 정무수석, 신계륜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오후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과 비영어권 최초로 미국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이정재와 감독상을 받은 황동혁 감독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한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 옹진군에 위치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하고, 인근 해병대 제6여단을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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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부터 1박 2일 호남 방문에 나선다. 오전 전남 여수산단에 위치한 GS칼텍스 공장을 방문해 안전 작업환경을 점검하고, 오후 장흥군 농가에서 전기세 폭등으로 고통받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 저녁에는 무안군에서 열리는 '국민 속으로, 경청투어' 국민보고회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