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구조대원 안전·역량 강화 프로그램 평가서 1위

2022-12-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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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 구조대에 고창·정읍·부안구조대 선정

[사진=전북소방본부]

전라북도 소방본부(본부장 최민철)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동안 시범 운영한 ‘구조대원 안전·역량 강화 프로그램’ 평가 결과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조대원 안전·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안전관리(안전사고 건수, 안전사고 방지대책 이행, 안전교육 이수율) △전문성(구조대원 전문성, 구조대장 전문성, 인명구조사 배치율) △역량강화(신속동료구조팀 운영, 체력검정 기준, 팀단위 전술훈련) 등 3개 분야에 걸쳐 구조대의 안전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전북소방본부에서는 구조대원의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집중했으며, 대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구조대장을 인명구조사 등 자격자로 배치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현장 소방활동중 현장대원사고 등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사고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운영되는 신속동료구조팀(Rapid Intervention Team)을 운영했다. 

소방본부는 현장 소방활동중인 대원의 수, 활동위치, 활동시간을 체계적으로 파악·관리해 소방활동 중 매몰, 고립, 실종 등 현장대원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신속동료구조팀을 배치하는 시스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239개 구조대 중 상위 5개 구조대 선정 결과, 고창소방서 구조대, 정읍소방서 구조대, 부안소방서 구조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북소방본부는 2022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에는 구조대 실무에 안전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편해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순창소방서 소속 김은이 소방장, 배드민턴장서 심정지 환자 살려내

[사진=전북소방본부]

순창소방서 소속 김은이 소방장이 배드민턴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을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순창소방서 방호구조과에 근무하는 김 소방장은 휴일을 맞아 전남 곡성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대회에 참가 도중, 경기 중에 70대 남성 참가자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곁으로 달려갔다. 

남성 참가자는 의식이 없고, 호흡만 약하게 유지되다가 1분여 뒤 맥박이 촉지되지 않는 심정지 상태로 급격하게 악화됐다. 

이에 김 소방장은 현장에 배치돼 있던 구급대와 함께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현재 70대 남성은 회복됐으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 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순창소방서에서 구급행정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김은이 소방장은 병 2009년도에 소방공무원 구급분야로 임용됐다.

김은이 소방장은 “심정지 상황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바로 달려가 응급처치를 하게 됐다”며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고 응급상황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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