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 안전·역량 강화 프로그램은 △안전관리(안전사고 건수, 안전사고 방지대책 이행, 안전교육 이수율) △전문성(구조대원 전문성, 구조대장 전문성, 인명구조사 배치율) △역량강화(신속동료구조팀 운영, 체력검정 기준, 팀단위 전술훈련) 등 3개 분야에 걸쳐 구조대의 안전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이다.
전북소방본부에서는 구조대원의 안전사고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에 집중했으며, 대원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구조대장을 인명구조사 등 자격자로 배치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특히 현장 소방활동중 현장대원사고 등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사고 대원을 구조하기 위해 운영되는 신속동료구조팀(Rapid Intervention Team)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전국 239개 구조대 중 상위 5개 구조대 선정 결과, 고창소방서 구조대, 정읍소방서 구조대, 부안소방서 구조대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북소방본부는 2022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3년에는 구조대 실무에 안전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편해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순창소방서 소속 김은이 소방장, 배드민턴장서 심정지 환자 살려내
순창소방서 방호구조과에 근무하는 김 소방장은 휴일을 맞아 전남 곡성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배드민턴대회에 참가 도중, 경기 중에 70대 남성 참가자가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바로 곁으로 달려갔다.
남성 참가자는 의식이 없고, 호흡만 약하게 유지되다가 1분여 뒤 맥박이 촉지되지 않는 심정지 상태로 급격하게 악화됐다.
이에 김 소방장은 현장에 배치돼 있던 구급대와 함께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해 전문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현재 70대 남성은 회복됐으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실시 후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순창소방서에서 구급행정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김은이 소방장은 병 2009년도에 소방공무원 구급분야로 임용됐다.
김은이 소방장은 “심정지 상황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에, 바로 달려가 응급처치를 하게 됐다”며 “심폐소생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알고 응급상황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