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미래차 산업과 연계해 국가 균형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충청도와 광주광역시 등 지역에 자율차 테스트베드 및 친환경차 인증센터 등 미래차 산업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20일 밝혔다.
충북 청주에 '자율차 지역 테스트베드(C-Trcak)', 광주광역시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 충남 홍성에 '자동차부품 인증지원 센터'가 각각 구축됐다.
이번에 구축된 지역 테스트베드는 신호교차로 보행자도로 등 필수적인 자율차 시험시설은 물론, 공사구간·BRT 전용도로·갓길주차구역 등 보다 다양한 도심환경을 재현해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실증에 적합한 시험 시설을 갖췄다.
또 국내 자율주행 기술수준 향상에 맞춰 비포장로·산악경사로·주차구역 등 주행난이도가 높은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연구기관의 기술 개발 편의를 고려해 자율차 시험 중 차량 개조 시스템 조정이 가능한 시험동도 구축했다.
광주광역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인증센터'는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맞춰 친환경자동차 및 핵심 부품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규 인증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건립됐다. 지난 2월 배터리 안정성 평가자입를 운영해 58건 인증 지원을 했고, 내년에는 실차단위 화재시험을 위한 화재시험챔버 및 충돌 충격 안전성 평가 장비도 설치해 운영한다. 아울러 광주광역시 내 친환경차 부품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시험 항목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등 자연 친환경차 부품 관련 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에 구축한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는 대체부품 개발 인증 지원 및 사후관리와 지역 자동차 부품 산업 지원을 위해 건립됐다. 지난 2월 건축물을 완공해 사용승인을 받았다. 내년에는 자동차 대체부품 개발 인증 지원 장비를 설치해 운영한다. 자동차부품 인증지원센터에서는 인력과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부품업체에 대체부품 개발 및 인증 지원을 통해 다양한 대체부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박지홍 국토부 자동차정책관은 "지역별로 자동차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인증센터 구축으로 지역혁신 상생체계의 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