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의 평일 전환을 추진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시는 19일 산격청사에서 8개 구·군, 전국상인연합회 대구지회 등과 지역유통업 발전 및 소비자 편익 향상을 위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추진 협약서를 체결했다.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라 대형마트는 매달 의무적으로 월 2회 주말 휴무를 시행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난립하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으로부터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을 보호하기 위해 2012년 도입됐다.
협약에 따라 중소유통업체는 대형유통업체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적극 협력하고 지역 소비자 권익증진,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따른 자기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대형유통업체는 중소유통업체가 제안한 사항을 검토해 적극 지원하고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한다. 시는 대형마트의 휴업일 평일 전환에 필요한 행정·정책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구·군별 협의를 거쳐 빠르면 내년 1월부터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