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에서는 유재석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2022 SBS 연예대상'에는 대상 후보로 신동엽,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이상민, 탁재훈이 이름을 올렸다. 누가 받아도 이상할 것 없는 연예대상 후보는 지석진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에도 대상 후보에 올랐던 지석진은 올해도 대상에 도전했고 분위기도 지석진의 대상 수상으로 흘러갔다.
그러나 대상은 지석진이 아닌 그 옆에 앉은 유재석이 받았다. 유재석은 "상을 받으면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오늘은 전혀 느낌이 오지 않았다"며 자신도 자신의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지석진은 얼어 붙은 유재석에서 귓속말을 했고 유재석은 그제애 웃음을 터뜨리며 무대에 올랐다.
시상식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SBS 연예대상 측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작년에 이광수 빠진 '런닝맨'의 자리를 메운 지석진을 명예사원상으로 놀리더니 올해는 무관에 그치게 하냐"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유재석도 불편하겠다. 지석진에게 최우수상이라도 줘야 했던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지석진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도 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팬들은 "누가 봐도 의미가 없는 대상" "내년에는 꼭 받아요" "제 마음속 대상은 지석진이다"등의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1966년생 올해 한국 나이 57세인 지석진은 1992년 가수로 데뷔해 1993년 KBS 특채 10기 개그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