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소식] 충주시 2022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 34명 표창

2022-12-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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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변신' 충주열린학교 할머니들… 체험 녹아든 '2022 전시회'

충주시는 시청 3층 탄금홀에서 지난 16일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에 대해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 [사진=충주시]


충북 충주시는 시청 3층 탄금홀에서 지난 16일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자에 대해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표창은 어려운 경제상황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한 소상공인, 기업인, 유관기관 직원 등을 격려하고, 시민 스스로 지역경제발전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 강제인 매니저, 농업회사법인 ㈜금성농산 류한정 대표 등 17명이 우량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 분야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또 농협은행 충주시청출장소 장유자 소장 등 5명이 충주사랑상품권 유통활성화 분야, 충주자유시장상인회 김동구씨 등 12명이 전통시장활성화 분야로 수상하는 등 총 34명이 수상했다.

조길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분야에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주신 수상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하며 지역경제안정과 활력을 위해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예술가 변신 충주열린학교 할머니들… 문화예술 체험 ‘2022 전시회’
 

충주열린학교 할머니들이 오는 23일까지 3층 강당에서 ‘2022 전시회’를 연다. [사진=충주시]


충북 충주열린학교 할머니들이 올해 문화예술 교육과정에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된다.

충주열린학교는 오는 23일까지 3층 강당에서 ‘2022 전시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성인문해학습자들이 1년간 교육 중 그린 문인화를 비롯해 켈리그라피를 입힌 엽서, 컵받침·초·나무명패 등 생활소품, 크리스마스 입체 카드 등 총 200여점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문해학습자들이 그린 문인화는 ‘15회 한국문인화협회 충북지회전’에 출품된 바 있다. 건화로 꾸민 켈리그라피 액자에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스승의 날에 선물하며 사제 간에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카드에는 기뻐할 가족들의 얼굴을 그리는 기대와 설렘이 가득 담겼다. 이 전시회는 그저 프로그램 결과물들을 나열한 것에 그치지 않고 1년 동안 문해교육과 함께한 문해학습자들의 추억이 녹아있는 인생의 한 페이지를 담아냈다.

전시회장은 벽과 책상을 한가득 채운 전시물들을 보며 즐거움과 뿌듯함이 교차하는 문해학습자들로 북적였다.

문해학습자들은 “평생 밥 짓고 궂은일만 해온 손으로 이렇게 고운 것들을 만들어냈다는 게 신기하다. 학교 아니면 내가 이런 걸 어디서 해보겠나. 집에나 있었겠지”라며 먹먹해하기도 했다.

정진숙 교장은 “우리 어르신들이 1년 동안 한글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업을 열심히 듣고 참여해주신 것이 여실히 드러나는 전시회”라며 “더 다양한 체험, 더 좋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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