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시 총장은 우선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취재진들과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과 관련해 "상당히 우려할 만한 정보가 있다"라고 언급한 데 대해 "북한이 핵물질, 핵분열 관련해서 플루토늄 재생산, 무기급 핵 프로그램을 보유하려는 노력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라며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과 관련, "3번 갱도를 복구하려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라며 "출입구, 도로, 주변을 보면 이와 같은 활동이 감지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직접 북한 쪽 지도자와 얘기한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 과거 패턴 등에 비춰봤을 때 그와 같은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며 "국제법에도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려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로시 총장은 지난 14일 방한해 15일 윤 대통령과 박 장관을 차례로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