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금융센터도 '해피해빗'...SKT 다회용컵 캠페인 전국 확산

2022-12-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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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BIFC 입주 기관 등과 함께 '일회용컵 제로 시범운영' 협약

BIFC 몰 13개 매장에서 시범운영...내년에는 부산시 전 지역으로 확대

SKT가 부산시, 부산남구청, BIFC 입주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 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이규진 한국주택금융공사 상임이사, 최정철 한국예탁결제원 전략기획본부장, 박명철 BNK부산은행 경영전략그룹장, 김우곤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오은택 남구청장, 조정섭 기술보증기금 본부장, 이준호 SKT ESG추진 담당, 신흥식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사장, 윤명규 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본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T]

SK텔레콤(SKT), 부산광역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7개 기관이 다회용컵 이용(해피해빗) 확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SKT는 15일 부산광역시, 부산남구청, BIFC에 입주 7개 기관과 함께 '일회용컵 제로 BIFC 시범운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입주 기관은 카페 등 매장의 세척 지원비를 기부하고, SKT와 행복커넥트는 다회용컵 순환체계를 운영한다. 부산시와 남구청은 이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한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 도입에 따라, 이용자들은 BIFC 몰 카페 등에서 음료 구매 시 보증금 1000원과 함께 다회용컵으로 주문할 수 있으며, 반납기에 넣으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받을 수 있다.

다회용컵 순환 시스템을 이용하면 일회용컵 절감에 따른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직원의 일회용컵 분리배출 관련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BIFC 입주 7개 기관은 우선 1단계로 BIFC 몰 13개 매장에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을 시범운영하고, 내년에는 주변 약 30개 매장으로 확대한다. 이후에는 부산시 전 지역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BIFC 상주인원은 약 4000명, 유동인구는 1일 3만명에 달한다. 이곳에 입주한 20여개 카페에서 사용되는 일회용컵만도 하루 약 4000개로 추산된다. SKT가 주도하고 있는 해피해빗은 환경부는 물론 지자체, 공기업, 커피 전문점들과 폭넓은 협력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올해 11월 말까지 전국에서 1회용컵 580만개를 절감했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이번 BIFC 다회용컵 도입은 입주기관의 지원과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동시에, 부산지역 카페들이 단체로 참여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다회용컵 이용 움직임이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피해빗 캠페인은 이번 부산을 포함해 제주, 서울, 인천, 제주 우도, 세종 등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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