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ESG 경영, 세계에서 입증...DJSI 월드지수 14년째 편입

2022-12-1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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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가운데 최장 기간 DJSI 편입...지속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인정

이사회 중심 ESG 경영체계, 넷제로 달성을 위한 환경 경영 등 높게 평가받아

SKT가 11일 DJSI 월드지수에 14년째 편입됐다고 밝혔다. S&P 글로벌이 발표하는 DJSI 월드지수는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 것으로, 투자자의 책임투자 결정을 위한 지표로 폭넓게 활용된다.[사진=SKT]

SK텔레콤(SKT)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에 14년째 편입됐다고 11일 밝혔다.

SKT는 지난 2008년 DJSI 월드지수에 처음으로 편입됐으며, 이후 2020년 한 해를 제외하고 올해까지 총 14년 동안 포함되며 국내 최장 DJSI 월드지수 편입을 기록했다.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 제공기관 'S&P Global'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수다.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투자자들에게 의사결정을 위한 기준을 제공함으로써 책임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DJSI 월드지수에는 전 세계 2555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8%인 326개 기업이 편입됐다. 이 중 국내 기업은 24개다.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것은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00대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 평가에서 상위 10%를 차지한 것으로 인정된다.

SKT는 이번 편입과 관련해 △이사회 중심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체계 강화 △글로벌 표준에 맞는 조세 구현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환경 경영 △개인정보보호 △인적자본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SKT는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ESG 2.0'을 선언하고, 그린 네트워크를 통한 친환경 성장과 ICT 기술에 기반한 안전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T는 이를 위해 네트워크 장비 통합 기술인 '싱글랜'을 비롯해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넷제로 달성에 힘쓰고 있다. 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 케어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 등 ICT 기술을 이용한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SKT는 지난 2021년 말 '지속가능경영유공 정부 포상' 종합 ESG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올해 11월 한국ESG기준원(KCGS)평가에서 통합 평가등급 A를 받았고,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에서도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A를 받는 등 대내외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박용주 SKT ESG 담당은 "SKT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장기간인 14년 동안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은 당사의 ESG 경영 노력에 대한 대내외의 평가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 본업인 'AI 컴퍼니'와 연계하는 ESG 2.0 활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DJSI 평가 결과는 오는 12월 17일 미국 증권거래시장 개장 시점에 S&P DJSI 펀드와 관련 ESG 지수 펀드에 반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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