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인공지능(AI) 버추얼 휴먼 경쟁력이 고품질 영상·음성 데이터에 있다고 판단해 이를 위한 전용 스튜디오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AI 기술 기반으로 AI 버추얼 휴먼을 구현하는 서비스 'AI 스튜디오 페르소'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용 스튜디오는 고해상도 영상과 음성으로 AI 버추얼 휴먼을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췄다. 6K 해상도 풀프레임 카메라, 방송 표준 하이엔드 렌즈, 12G SDI 영상 출력을 통해 8K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촬영 영상이 스튜디오에서 개발실, 디자인실 등 유관 조직으로 원활히 전달되도록 10G 통신망이 설치됐고 이용자 편의를 위해 FHD 해상도 32인치 대화면 프롬프터와 파우더 룸도 갖췄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빠르게 늘어나는 고품질 AI 버추얼 휴먼에 대한 국내외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스튜디오를 구축했다"며 "AI 버추얼 휴먼 초고도화에 필요한 세계 최고 수준 스펙의 스튜디오를 내부에 품게 된 만큼, 내년부터는 더욱 공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는 글로벌 버추얼 휴먼 시장이 오는 2030년까지 5276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