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 양국은 지난 5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갖고,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를 통해 경제, 첨단기술, 인프라,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증진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협력 분위기를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이어가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베트남과 디지털정부, 재난안전, 공무원 교육훈련, 과학수사 분야에서 6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협력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 베트남 내무부에서 지방정부 역량강화, 행정의 디지털 전환, 행정개혁, 공무원 교육훈련 등 협력을 공식 요청하면서 이번 협력 토론회(포럼)를 공동 개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공동 토론회에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하여 인사혁신처, 세종시, 국가기록원, 지방자치인재개발원 등이 함께 참여하여 분야별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가기록관리, 공무원 역량강화, 지방정부간 협력 등을 위해 협력사업 추진계획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관별 실무회의도 개최된다. 국기기록관리는 ‘국가기록원 - 베트남 국가기록국’, 공무원 인사관리는 ‘인사혁신처 - 베트남 공무원국’, 지방공무원 역량강화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 - 베트남 국가행정아카데미’, 지방정부 간 협력은 ‘세종시-호아빈성’ 간에 실무협의가 진행된다.
하병필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베트남과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계기에, 공공행정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하여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의 협력관계가 보다 증진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