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에서 올해 추진한 사업 결과물을 공유하고 이를 평가하기 위한 성과보고회를 지난 12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송인헌 군수를 비롯해 신송규 괴산군의회 의장, 에스엔엘인터내셔널, 시아화농원 등 관내식품업체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는 10개 식품업체가 참여해 우리밀을 사용한 국수, 유기농 인삼과 베리를 이용해 만든 티백차, 대학찰옥수수를 이용해 개발한 수제 맥주 등 9개의 제품과 패키지 디자인을 소개했다.
현재까지 괴산군은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를 통해 대학찰옥수수 탄산음료 및 그 제조방법 등 7건의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또 디자인 지원 18건을 포함해 관내 18여개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기업지원을 진행해왔으며 그 결과 32개의 제품을 개발, 판매 중이다.
상용화된 제품의 원료에는 괴산의 대표 농특산물인 감자와 옥수수, 사과, 콩, 표고버섯, 쌀 등이 포함되어 관내 농특산물 소비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한 후 식품가공업체와 창업희망자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여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개발된 제품의 판매 촉진을 위해 현재까지 개발된 제품을 라이브커머스 형태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는 △관내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제품 디자인 개발 △기술지원 △인증 및 분석지원 등의 역할 수행을 목적으로 괴산군과 중원대학교의 협약을 통해 설립됐다.
군은 미래식품산업연구센터를 적극 활용해 식품기업과 농업인이 상생 발전하는 기회를 만들고, 이를 계기로 궁극적으로는 괴산군 농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송인헌 군수는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해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지역경제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전국 최고인 괴산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상용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이로 인한 농가소득 증진과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