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당뇨복합제, 병용 임상 3상서 우월 효능 확인"

2022-12-12 19:38
  • 글자크기 설정

[사진=LG화학]


LG화학은 당뇨 신약 복합제 '제미다파'의 병용 투여 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 시험에서 우월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제미다파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2형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또 다른 당뇨병 치료 성분인 '다파글리플로진'을 한 알에 담은 2제 복합제다.
LG화학은 제2형 당뇨병 표준치료제인 메트포르민만 사용했을 때 혈당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제미다파가 효과를 보일지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팀은 메트포르민을 투여하는 환자 약 470명을 제미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을 함께 투여하는 집단, 제미글립틴과 위약을 투여하는 집단, 다파글리플로진과 위약을 투여하는 집단으로 나눠 효과를 비교했다.

연구팀은 각 집단의 당화혈색소(HbA1c) 강하 정도를 비교했다. 당화혈색소의 변화량 폭이 클수록 혈당 조절 효과가 더 큰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기저치 대비 24주째 당화혈색소 변화량이 제미글립틴과 다파글리플로진을 함께 투여한 집단에서는 -1.34%, 제미글립틴과 위약을 투여한 집단에서는 -0.90%, 다파글리플로진과 위약을 투여한 집단에서는 -0.78%로 나와, 세 성분을 함께 투여한 집단에서 가장 효과가 우월했다. 회사는 투여 이후 이상 반응에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메트포르민만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제미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복합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해 치료 옵션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내년 1분기 내 해당 임상 결과를 반영하기 위한 허가 변경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