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01.3원)보다 4.5원 올라선 1305.8원으로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달러 강세에 연동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7.4% 오르면서 시장 예상치(7.2%)를 웃돌았다. 이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강)에 대한 기대가 약화된 것이다.
이는 곧 결정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이 '매파'(통화긴축 선호) 신호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연준은 오는 13~14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현재 세계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104선 초반까지 내려섰다가 현재 104선 후반에서 등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