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크로스바 위로 날아간 잉글랜드 4강, 프랑스 2-1 승리

2022-12-1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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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상대는 모로코

페널티킥을 실축하고 좌절하는 해리 케인. [사진=UPI·연합뉴스]

해리 케인의 두 번째 페널티킥이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잉글랜드의 4강도 함께 날아갔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2 대 1로 승리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4-5-1,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4-3-3 전술을 선택했다.

프랑스 선봉은 킬리앙 음바페, 잉글랜드 선봉은 케인이다.

주심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경기가 시작됐다. 첫 슈팅은 전반 11분 올리비에 지루의 머리에서 나왔다.

첫 득점은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17분 잉글랜드 진영 왼쪽에서 공격을 풀어가던 프랑스 선수들이 추아메니에게 공을 내줬다. 추아메니는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왼쪽으로 감기더니 골대 구석에 꽂혔다.

1 대 0 프랑스가 한 점 앞섰다.

잉글랜드는 공격 수위를 높였다. 전반 24분 케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쓰러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분노한 케인은 2분 뒤 강력한 슈팅을 날렸으나, 위고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아꼈다. 반칙 선언도 적었다. 전반 43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프랑스의 역습 흐름을 끊었다는 의미로다. 첫 옐로카드다.

전반 추가 시간은 4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됐다. 우스만 뎀벨레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두 장의 카드 모두 프랑스가 받았다.

전반 7분 부카요 사카의 다리를 추아메니가 걸었다. 페널티 박스 안이다. 주심이 이번에는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이 차분하게 공을 놓았다. 긴장이 되는지 공을 다시 건드렸다. 후반 9분 케인이 프랑스의 오른쪽 골망을 출렁였다. 요리스는 반대로 뛰었다. 토트넘 두 동료의 희비가 갈렸다. 프랑스가 동점 골을 넣었다. 1 대 1.

태클에 넘어지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 [사진=EPA·연합뉴스]

이후에는 프랑스가 잉글랜드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32분 지루의 슈팅이 픽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서 그리에즈만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지루가 머리를 갖다 댔다. 헤더 득점, 2 대 1로 또다시 프랑스가 한 점 앞섰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스털링과 마운트를 투입했다.

후반 37분 잉글랜드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푸싱 파울을 당했다.

이번에도 키커는 케인이다. 케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 하늘로 향했다.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프랑스 선수들이 요리스를 끌어안았다.

해리 매과이어가 거친 수비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추가 시간은 8분. 종료 직전 잉글랜드가 프리킥을 얻었다. 마커스 래시퍼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주심이 경기 종료 호루라기를 불었다.

프랑스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한 케인이 그라운드 위에서 좌절했다. 음바페는 환한 미소를 지었다.

프랑스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4강 상대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1 대 0으로 꺾은 모로코다. 경기는 15일 오전 4시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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