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10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수동에 있는 '수원통닭거리'의 한 통닭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3층 규모(1~2층 음식점·3층 직원숙소) 건물 1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3대, 소방관 등 인력 64명을 동원해 불이 난 지 1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19분께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1층 주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수원통닭거리는 1970년대 초부터 팔달구 북수동과 행궁동 수원천변을 따라 가마솥 통닭집이 생기면서 형성됐다. 수원시는 지난해 6월 수원통닭거리를 음식문화거리로 지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