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모든 금융권 내 가계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줄어들었다. 가계대출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줄어든 것은 지난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금리인상기 속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가 급등했고, 이에 따라 대출 감소폭이 확대된 결과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3조2000억원(-0.3%포인트)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대비 가계대출 감소세는 지난 9월과 10월에 1조2000억원, 2000억원씩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년동월대비 비교로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후 11월에도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라서면서 대출을 빌리는 속도보다 갚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계대출은 총 5조3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 증가폭은 5000억원 증가하는 것에 그치면서, 직전월(2조원)의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집단대출 관련 자금 수요는 지속됐지만, 1000억원이 감소한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줄었다.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이 2조2000억원 감소하면서 3조6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이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정책모기지(2조6000억원)와 집단대출(6000억원)을 중심으로 1조원 증가했지만, 전세대출(-1조원)과 일반 개별 주담대(-1조2000억원)가 감소해 전월(1조3000억원) 대비 증가폭은 축소됐다. 기타대출 역시 신용대출(-1조8000억원)을 중심으로 2조원 감소해 전월(-1조9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2금융권 가계대출도 2조1000억원 줄었다. 상호금융(-1조6000억원)·여전사(-1조원)·저축은행(-1000억원)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감소했다. 보험(6000억원)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변제호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실수요자가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이 1년 전보다 3조2000억원(-0.3%포인트)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전월대비 가계대출 감소세는 지난 9월과 10월에 1조2000억원, 2000억원씩 줄어들기는 했지만 전년동월대비 비교로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후 11월에도 내림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5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역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올라서면서 대출을 빌리는 속도보다 갚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계대출은 총 5조3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 증가폭은 5000억원 증가하는 것에 그치면서, 직전월(2조원)의 4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집단대출 관련 자금 수요는 지속됐지만, 1000억원이 감소한 전세대출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줄었다. 기타대출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신용대출이 2조2000억원 감소하면서 3조6000억원 감소했다.
2금융권 가계대출도 2조1000억원 줄었다. 상호금융(-1조6000억원)·여전사(-1조원)·저축은행(-1000억원) 등 대부분의 부문에서 감소했다. 보험(6000억원)은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변제호 금융위 금융정책과장은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실수요자가 내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대출규제 정상화 조치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