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예전 A매치 때도 손흥민 선수의 개인 재활 트레이너 역할을 맡았던 분"이라며 "다만 협회가 채용하려면 물리치료사 국가자격증이 필요한데 이분의 경우 그 부분이 갱신되어 있지 않아서 협회에서 채용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는 손흥민 선수 부상도 있는 만큼 선수단과 같은 호텔의 별도 층에 예약 협조를 했고 비용은 저희가 제안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선수들도 이분에 대한 신뢰나 믿음이 있었는데 '비공식'으로 취급받는 상황에 대한 불만이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작년에 관련 분야 채용 공고를 냈을 때 이분은 지원하지도 않았고, 저희로서도 자격증 부분이 해결돼야 채용이 가능하다"며 "선수단이 귀국하는 만큼 종합적으로 그간의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손에서 열이 빠지지 않을 정도로 니들이 할 일을 해주는데 뭐? 외부 치료? 안샘(선생님)이 누구냐고? 축구판에서 나를 모른다고? 그러니까 니들은 삼류야!"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안씨는 대한축구협회 의무팀과는 별도로 손흥민의 개인 트레이너 자격으로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과 같은 숙소에 머물며 손흥민 등 선수들의 몸 관리를 해준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