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예산 200억원 들여 버스 준공영제 추가 적용할 것"

2022-12-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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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공약 사업 이행 노선버스 공공성 강화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7일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버스 준공영제를 추가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신 시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연간 200억원을 들여 시내버스 19개 노선(161대)에 버스 준공영제를 추가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 시장이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는 수익률 80% 이하 적자 심화 노선에 운송원가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민의 발이 돼 주는 버스 노선 폐지나 감축을 막아 노선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려는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 조치라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

준공영제 추가 적용 시내버스는 증편 또는 개편되는 101번(오리역↔잠실역), 103번(도촌동↔사당역), 310번(구미동↔판교 제2테크노밸리), 342번(사기막골↔청계산 옛골), 370번(고등지구↔백현동), 382번(도촌동↔판교대장지구) 등이다.

이로써 버스 준공영제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현행 11개(82대)에서 총 30개(243대)로 늘게 됐는 데 이는 시내버스 전체 노선 40개(598대)의 75%에 해당한다. 

 

[사진=성남시]

또 신 시장은 연간 30억원 가량을 투입해 마을버스 전체 46개 노선(285대) 중 적자 심화 21개 노선(95대)에 손실지원금 60~70%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영·서비스 평가를 통해 ‘우수’ 운수 종사자에게는 성과급도 차등 지원해 대중교통 서비스의 질적 향상도 유도할 방침이다.

한편 신 시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버스 준공영제는 적자 심화 노선을 중심으로 손실지원제를 시행해 예산 운용의 효율과 시민 편의를 동시에 높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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