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12월 5~9일) 중국증시에서는 내년 중국 경제정책 향방을 결정할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당국의 ‘제로코로나’ 후퇴 움직임 속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논의 기대감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중국의 방역완화 움직임 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76% 상승한 3156.1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2.89%, 3.2%에 달했다.
리오프닝 기대감 속 외국인 자금도 몰려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 선강퉁 채널을 통해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에서 각각 94억2500만 위안, 170억8200만 위안어치의 본토 주식을 순매입했다. 특히 외국인 자금은 리오프닝 수혜업종인 서비스업 종목에 집중됐다.
11월 한달 전체 외국인은 모두 600억 위안이 넘는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올 들어 월간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11월 중국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도 약 10% 급등했다. 2020년 7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이번주에는 11월 수출입 통계(7일)와 소비자·생산자물가(9일) 발표가 예고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할 11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치(-0.3%)보다도 낙폭이 확대된 것이다. 앞서 10월 중국 월간 수출은 외부 수요 감소와 제로코로나 등 여파로 지난달 2020년 5월(-3.3%)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했다. 11월 수입 증가율도 내수소비 침체 속 -4.7%로, 전달치(-0.7%)보다 악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가통계국은 이어 9일 중국의 11월 소비자, 생산자물가지수(CPI, PPI)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1월 CPI 증가율을 전달과 동일한 2.1%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의 제로코로나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며 PPI 증가율은 -1.6%로, 전달치(-1.3%)보다 악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10월 PPI 증가율은 2020년 12월(-0.4%)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3년간 이어진 제로코로나 정책 충격으로 경제가 곤두박질친 가운데, 차츰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중국 각 도시 주민들이 벌인 반(反) 제로코로나 시위가 직접적 계기가 됐다. 수도 베이징만 해도 최근 며칠 사이 핵산(유전자증폭, PCR) 검사 의무 완화, 시설격리 완화, 해열제 등 의약품 구매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다만 중국이 의료 인프라나 고령층 백신 접종 등 조건이 충분히 구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 완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면 사망자가 최대 200만명이 넘을 것이란 전문가 의견도 나오면서 중국은 위드코로나에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공산당 수뇌부는 연간 최대 경제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리오프닝, 부동산 정책 등과 같은 내년 경제정책 향방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보통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에 앞서 12월 초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논의할 내용들을 점검한다.
중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소비 등 리오프닝 수혜주로 옮겨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SI300 필수소비재 지수는 현재 평균 주가수익률(PER) 22배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 3년간 평균치 2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 바이주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와 유제품기업 이리 등 소비 우량주는 지난해 최고치에서 현재 약 40% 낮은 주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광저우 소재 쉐추투자관리 리창민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에 “내년 3월 양회 개최 직전까지 중국 경제활동이 전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생활로의 복귀 속 그간 저평가됐던 우량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그는 소비와 헬스케어 업종이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 퐁 홍콩 페가수스펀드 이사는 소비 활황세 기대감 속 스포츠웨어, 자동차제조 등 소비주가 선호될 것이라며 알리바바와 텐센트처럼 변동성이 큰 빅테크 종목도 내수경기 회복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상하이·선전거래소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 추모대회가 열리는 6일 오전 3분간 묵념하는 동안엔 주식시장도 3분간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지난주 중국증시는 중국의 방역완화 움직임 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주보다 1.76% 상승한 3156.14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 주간 상승폭도 각각 2.89%, 3.2%에 달했다.
리오프닝 기대감 속 외국인 자금도 몰려왔다. 지난주 외국인은 후강퉁, 선강퉁 채널을 통해 중국 상하이 선전 증시에서 각각 94억2500만 위안, 170억8200만 위안어치의 본토 주식을 순매입했다. 특히 외국인 자금은 리오프닝 수혜업종인 서비스업 종목에 집중됐다.
11월 한달 전체 외국인은 모두 600억 위안이 넘는 본토 주식을 순매수했다. 올 들어 월간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11월 중국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도 약 10% 급등했다. 2020년 7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할 11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치(-0.3%)보다도 낙폭이 확대된 것이다. 앞서 10월 중국 월간 수출은 외부 수요 감소와 제로코로나 등 여파로 지난달 2020년 5월(-3.3%)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했다. 11월 수입 증가율도 내수소비 침체 속 -4.7%로, 전달치(-0.7%)보다 악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가통계국은 이어 9일 중국의 11월 소비자, 생산자물가지수(CPI, PPI)를 발표한다.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1월 CPI 증가율을 전달과 동일한 2.1%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의 제로코로나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며 PPI 증가율은 -1.6%로, 전달치(-1.3%)보다 악화할 것으로 관측됐다. 10월 PPI 증가율은 2020년 12월(-0.4%)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3년간 이어진 제로코로나 정책 충격으로 경제가 곤두박질친 가운데, 차츰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중국 각 도시 주민들이 벌인 반(反) 제로코로나 시위가 직접적 계기가 됐다. 수도 베이징만 해도 최근 며칠 사이 핵산(유전자증폭, PCR) 검사 의무 완화, 시설격리 완화, 해열제 등 의약품 구매 규제 완화를 발표했다.
다만 중국이 의료 인프라나 고령층 백신 접종 등 조건이 충분히 구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역 완화가 급속도로 이뤄지면 사망자가 최대 200만명이 넘을 것이란 전문가 의견도 나오면서 중국은 위드코로나에 ‘속도 조절’을 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공산당 수뇌부는 연간 최대 경제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리오프닝, 부동산 정책 등과 같은 내년 경제정책 향방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은 보통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에 앞서 12월 초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고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논의할 내용들을 점검한다.
중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소비 등 리오프닝 수혜주로 옮겨가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CSI300 필수소비재 지수는 현재 평균 주가수익률(PER) 22배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 3년간 평균치 27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특히 중국 바이주기업 구이저우마오타이와 유제품기업 이리 등 소비 우량주는 지난해 최고치에서 현재 약 40% 낮은 주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광저우 소재 쉐추투자관리 리창민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에 “내년 3월 양회 개최 직전까지 중국 경제활동이 전면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생활로의 복귀 속 그간 저평가됐던 우량주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그는 소비와 헬스케어 업종이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 퐁 홍콩 페가수스펀드 이사는 소비 활황세 기대감 속 스포츠웨어, 자동차제조 등 소비주가 선호될 것이라며 알리바바와 텐센트처럼 변동성이 큰 빅테크 종목도 내수경기 회복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상하이·선전거래소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 추모대회가 열리는 6일 오전 3분간 묵념하는 동안엔 주식시장도 3분간 거래가 중단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