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H조 2위, 브라질은 G조 1위 자격으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처음 벗어난다. 이날 한국은 스타디움 974 답사 대신 휴식을 택했다. 반면, 브라질은 비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경기를 이틀 앞둔 이날부터 브라질전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첫째 이슈는 심판진이다.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전 주심으로 친숙한 클레망 튀르팽이 다시 한번 심판복을 입는다.
부심도 4부심(슬라브코 빈치치)을 제외하면 모두 프랑스 출신이다. 1부심은 니콜라스 다노, 2부심은 시릴 그랭고르다.
튀르팽 주심은 우루과이전에서 옐드 카드를 3회 꺼냈다. 카드에 조심스러운 성향이다. 한국 공격수 조규성과 우루과이 수비수 마르틴 카세레스가 한 장씩 받았다. 코치진 중에서는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이다.
튀르팽 주심은 2010년부터 국제 대회 심판을 맡고 있다. 유럽 프로축구 심판 경력이 많다. 지난해(2021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과 올해 5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을 맡았다.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이 이슈다.
이날(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 등에는 네이마르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 속에서 모자를 뒤로 쓴 네이마르는 휴대전화를 잡은 채 뒷짐을 지고 있다. 휴대전화는 켜져 있고, 배경 화면은 월드컵(위너스 트로피)이다.
월드컵을 들어 올리겠다는 의지다.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5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20년 동안은 월드컵을 들지 못했다. 마지막 우승은 2002 한·일 월드컵이다. 네이마르에게는 큰 과제 중 하나다.
네이마르의 배경 화면을 본 한국 누리꾼들은 "얼마나 독기를 품은 거냐" "살살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G조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이후 2·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16강은 출전 가능성이 있다. 호드리구 라즈마르 브라질 주치의는 "(네이마르는) 내일부터 공을 가지고 훈련을 시작한다. 아직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회복할 시간이 남아있어 16강 출전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16강 거리 응원 가능 여부는 아직이다. 서울시가 내일(5일) 결정한다.
붉은악마는 지난달(11월) 29일 서울시에 광화문 광장 사용을 신청했다.
당시 붉은악마는 12월 10일까지 사용을 신청했다. 16강 진출을 대비한 것이다.
서울시가 아직 허가한 것은 아니지만, 무사히 치러진 조별리그 3경기를 봤을 때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는 오전 4시에 시작되는 만큼 종료 이후 교통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경기가 오전 4시부터 오전 6시까지 진행돼 한파 대책도 마련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