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이 주최하고 IWPG 국내외 지부가 주관한 ‘제4회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본선 시상식이 지난 29일 수상자와 가족 등 85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는 ‘평화문화 전파를 위한 정책’ 중 하나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함께 이루고자 하는 ‘평화의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지구촌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내전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평화에 대한 소망과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전한다는 목표로 IWPG와 국가별 미술협회, 예술가협회 등 다수의 단체와 연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대상에는 이다영(13) 학생의 ‘우리를 향한 평화의 바람’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다영 학생은 “손을 잡고 있는 두 친구처럼 각국이 서로 전쟁하지 않고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들은 “인종차별 없는 지구촌에 자유와 평화의 메시지가 뚜렷이 표현됐다”고 평가했고, 상장과 함께 장학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최우수상에는 방글라데시의 아니샤 샤요이(초등부), 대한민국의 김건(중등부), 태국의 카윈 스만삭시리(고등부) 등 3명이 상장과 함께 장학금 각각 20만원씩을 부상으로 받았다.
우수상은 레바논의 테임 타지 알 딘, 대한민국의 류민하, 스리랑카의 세하 우만디 락타아케, 대한민국의 전설, 레바논의 말락 마타르, 대한민국의 김시윤 등 6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각 10만원씩 전달했다.
이 밖에도 호주의 잔비카 아그라왈 등 21명이 장려상을, 한솔(미협이사장상), 공명서(예총회장상) 등 2명이 대한민국의 특별상을, 모로코의 북차케체 하나에 등 88명이 입선했다.
윤현숙 IWPG 대표는 “올해의 그림 주제는 ‘평화의 빛으로 하나되는 지구촌’이다. 이번 수상작들의 예술성과 창의성이 매우 뛰어나고, 그림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로 인해 마음에 감동하였다”며 “우리는 지금 어느 때보다도 평화가 절실한 시기에 살고 있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전쟁이 아니라 평화가 당연함을 일깨우고 평화문화를 전 세계에 전해야 한다. 그림에 펼쳐진 세상처럼 평화의 문화로 지구촌이 하나 되는 그날이 하루속히 완성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양형 심사위원장(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은 “청소년들의 평화에 대한 생각이 다양한 면에서 창의력과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고 그림을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그 힘은 세계 속에서 큰 종소리를 울려 퍼지게 할 것”이라고 심사 소회를 밝혔다.
본선 수상 작품은 행사 중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작품은 도록으로 출판돼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수상자들에게도 발송될 예정이다.
IWPG는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특별협의지위 국제 NGO로서 2013년 창설 이후 세계평화 실현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평화 사업과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