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모잠비크와 천연가스 공급망 협력 모색...현지서 기업인 간담회

2022-1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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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지지...안보리 협력 메시지 전할 예정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아프리카 순방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가 모잠비크를 방문해 천연가스에 대한 공급망 협력을 모색하고 현지에 있는 국내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한다. 
 
30일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2위의 가스 보유국으로 한 총리는 모잠비크에서 천연가스 관련 추가 수주 토대를 마련하고 개발 협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개발 협력 관련 원조사업을 확대하고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확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협력 등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밖에 현지에 있는 국내 기업인과의 간담회도 진행 예정이다"라고 했다.
 
한 총리는 다음 달 1일까지 1박2일 동안 모잠비크를 방문해 필리프 뉴지 대통령, 아드리아노 말레이안느 총리와 면담한다. 이후 1~3일에는 가나에서 나나 아쿠포아도 대통령을 만나 양국 간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앞서 지난 2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연사로 직접 나선 바 있다. 그는 이날 PT에서 '부산 이니셔티브'를 선언하며 "한국은 인류가 문제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한국의 성장 경험을 나누고 국제협력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전자정부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는 데 이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녹색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크게 늘리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28일(현지시각) 파리에 도착해 슬로베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크로아티아, 헝가리 등 대륙 별 주요 BIE 대표들과 만찬을 가졌다. 한 총리가 간담회를 가진 유럽과 아프리카에는 각각 48개국, 45개국의 BIE 회원국이 포진했다. 이는 총 170개 BIE 회원국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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