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지하철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지하철 파업 때문에 일찍 나왔더니 일찍 도착함. 지하철은 퇴근이 문제라던데, 일찍 퇴근하겠음(bi***)" "출근은 어떻게는 했는데 퇴근 때는 어쩌지. 벌써부터 걱정된다(bk***)" "정부와 노조 기싸움으로 피해는 고스란히 지하철 이용하는 국민들 몫이네(ii***)" 등 댓글을 올렸다.
지난 29일 양대 노조(서울교통공사노조·통합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과 사측은 오후 10시쯤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이에 노조가 첫 주간 근무가 시작되는 시각인 30일 오전 6시 30분부터 파업을 개시하자 서울시는 대체 인력 1만 3000여 명을 투입했다.
시는 출근 시간(오전 7∼9시)에는 평상시 수준으로 정상 운행하고, 퇴근 시간(오후 6∼8시)대는 평상시의 85.7% 수준에서 운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30∼60분 연장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역사에는 전세버스를 배치해 운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