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는 30일 15시, 서울 팁스타운에서 ‘2022년 제5회 혁신 이어달리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혁신 이어달리기’는 공직 내 혁신문화를 확산하고 각 기관의 혁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기관 간 이어가기(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중기부는 올해 다섯 번째 주자로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혁신 업무 담당자 및 청년 중역 회의(정부혁신 어벤져스, 주니어보드) 구성원 등이 함께했다. 1부에서는 올해 추진한 중기부 혁신 최우수사례 4건이 신생기업(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새 정부 국정과제 1호 이행을 위해 역대 최대인 23조원 규모로 추진 중인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전금 신속 지급’과, 중소기업의 기술분쟁 시 발생하는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중소기업 전용 기술보호 정책보험의 성공적 도입’이 소개됐다. 이어서, 소상공인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고금리 채무를 저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보증 출시’, 우크라이나 사태로 물류 애로, 대금결제 미납 등 피해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 마련’에 대한 사례도 발표됐다.
혁신사례 발표에 이어 2부에서는 올해 정부 부처 중 중기부에서 최초로 시행한 청년층과의 소통 채널인 ‘중소벤처기업부 명예공무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명예공무원’은 중소기업 정책에 관심있는 대학생들이 8월 한 달간 중기부를 방문해 직접 업무를 경험해보고 정책을 제안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활동 소감을 발표한 명예공무원은 “명예공무원 활동을 하며 중기부가 청년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이고, 소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직접 정책현장을 경험하고 관련 정책에 대해 제안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정부의 혁신이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혁신은 선제적이고, 필수적이어야 한다”라며, “새싹에 불과했던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커다란 나무인 거대신생기업(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듯, 이번 혁신 이어달리기가 범정부 차원의 혁신이 싹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선용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직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적극행정이 사장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혁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혁신에 대한 공감대 확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전국의 혁신담당 공직자들이 혁신 이어달리기를 통해 타 기관의 혁신을 위한 도전의 자세와 적극적인 협업의 과정들을 배우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한편, 제6회 혁신 이어달리기는 12월 세종특별자치시와 인사혁신처가 공동으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