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특별한 농촌 치유형 숙박시설이 문을 연다.
영동군은 29일 영동읍 매천리 힐링관광지에 조성한 '일라이트 휴양빌리지'를 다음 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10개 동 20실 규모로, 군이 2014년부터 180억원을 투자해 산림 휴양·체험 공간으로 꾸민 '웰니스단지'의 일부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일라이트는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 환경 유해물질 저감, 원적외선 방사 등 효능이 다양해 신비의 광물로도 불린다. 영동에 세계 최대 규모인 5억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이곳에 일라이트 체험존도 만들어서 일라이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라이트 비누와 치약 등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이용 요금은 성수기와 주말 8만5000∼15만원, 비수기와 주중 5만5000∼7만원이다.
정영철 군수는 "코로나19 이후에 소도시 중심의 치유와 힐링이 강조되는 체류형 관광이 각광받고 있다"며 "일라이트 휴양빌리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광상품을 기획·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