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붉은악마, 광화문광장서 거리 응원한다

2022-11-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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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3경기

서울시·종로구 허가

거리 응원 중인 붉은악마. [사진=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할 수 있게 됐다.

22일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자문단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의 광장 사용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자문단은 대규모 행사 개최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

서울시는 △ 야간시간대 안전 확보 △ 원활한 동선 관리 △ 비상 상황 신속 대응 등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 심사 결과 및 광화문광장 자문단의 결과를 준수하는 조건으로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 

현장에는 종합상황실이 설치된다. 서울시 등 인력 276명을 투입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갖춘다.

경찰과 소방의 협조도 받는다. 현장 인파 상황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및 비상 연락체계를 구축해 사고를 예방한다.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한다.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무정차 통과다.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거리 응원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할 계획이다. 안전요원은 53명으로 4배 증원 배치하고, 인원 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 관리, 지하철 시설물 점검 등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자정에 종료되는 1~2차전은 지하철 2·3·5호선을 오전 1시까지 12회 증회 운영한다. 광화문을 경유하는 46개 시내버스 노선도 0시 30분으로 연장한다.

오전 2시에 종료하는 3차전은 2·3·5호선을 오전 3시(종착역 기준)까지 연장한다. 총 30회 증회 운영한다. 심야버스 전 노선을 오전 2~3시에 집중적으로 배차할 계획이다. 

거리 응원 당일 공공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의 반납과 대여가 불가하다.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을 펼친다. 

붉은악마 서울지부는 거리 응원을 위해 지난 17일 서울시에 사용 신청을 했다. 종로구에는 안전관리계획을 제출했다. 

전날 심의 결과 반려되자, 내용을 보완해 종로구에 제출했다.

종로구는 이날 심의에서 △경찰과 협의해 광화문광장 펜스 설치나 1개 차선을 막을지 등 여부 △간이 화장실 등 편의시설에 안전요원 추가 배치 △무대 때문에 설치하는 발전차 주변 전기안전 사고 예방대책 보완 등 조건을 달아 심의 의결했다.

붉은악마는 24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한다.

안전 요원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의 3배인 300명을 투입한다. 또 쓰레기 없는 거리 응원 진행을 위해 시작 전과 후 등 시민 질서 캠페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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