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신현대)이 전남 서남권 인력난 타개를 위해 지역 대학과 손잡고 조선업계 인력 양성에 나선다.
17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지난 16일 회사 본관에서 세한대학교, 사내협력사협의회, 대불경영자협의회와 ‘글로벌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대 대표이사와 세한대학교 이승훈 총장, 사내협력사협의회 김병수 회장,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대아산업 황주석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조선산업 인력난 타개와 함께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숙련공 유입한 인력난 해소는 물론, 궁극적으로 전문 조선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서남권은 경남권에 비해 부족한 배후 인력,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인력 유입 감소 등으로 인력난이 극심한 상태다.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는 최근 지역 조선업계의 수주 증가로 오는 2025년까지 9000여 명의 기능인력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