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대표이사 신현대)이 건조한 LNG선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15일 현대삼호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에서 18만톤급 LNG 이중연료 추진 살물선(화물선)이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
앞서 선정됐던 △초대형 컨테이너선(2007년) △원유 운반선(2007년) △자동차 운반선(2014년) △LNG 운반선(2015년) △대형 석유제품 운반선(2015년) △LPG 운반선(2016년) 등 6건도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상품은 모두 7건이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 육성사업'을 통해 수출 유망 상품과 생산기업을 선정하고, 이들이 해외 마케팅, 연구개발(R&D), 금융 지원 등의 사업에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하거나 우대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은 전년도 기준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수출 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인 상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이면서 5% 이상인 제품이 선정 대상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로 이중연료선박의 발주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인증 획득이 향후 마케팅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