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의 북핵 차석대표가 16일 서울에서 오찬 협의를 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태우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은 이날 한국을 방문 중인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서울에서 만나 오찬 협의를 가졌다.
또 북한이 올해 탄도미사일 발사 등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도발을 지속하고 있음을 규탄하고, 이는 한반도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임을 지적했다.
아울러 북한의 거듭된 도발은 한·미, 한·미·일간 협력 강화로 이어질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이 모든 종류의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양측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 나가고,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