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韓·日대사, 北 위협에 3국 공조 강조

2022-11-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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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3자 공동성명에서 나온 중요한 내용"

도미타 "공조와 결속이 가장 중요한 억지수단"

 

조태용 주미한국대사 [사진=연합뉴스]

미국 주재 한국과 일본대사가 15일(현지시간)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한·미·일 3국 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주재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 대사들은 이날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미 워싱턴DC에서 개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협력 방안과 북한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태용 대사는 최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 3국 간 실시간 정보공유 의향을 표명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3자 공동성명에서 나온 중요한 내용이다"라고 평했다.
 
조 대사는 특히 앞으로 일본과 정보공유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도 현안으로 남아있지만 세 정상이 미사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보다 포괄적인 합의를 맺으면서 긍정적 의미에서 새로운 영역에 진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위협에서 북한은 어떤 교훈을 얻을 것인가"라며 "국제사회가 이 문제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북한에 굉장히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한국에 직접적 안보 도전을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미타 고지 주미 일본대사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미국과 일본, 한국 간 공조와 결속이 가장 주요한 억지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도미타 대사는 이어 "우리의 억지력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일본의 국방전략 검토가 마무리되면 방위 투자가 확대되고 국방력이 훨씬 강화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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