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 저동 좌초 사고 선박 관련 유관기관 합동 안전관리 및 해양오염 대응 중

2022-11-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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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저동항 인근 안전관리 및 기름유출에 대비해 대응 중

울릉 저동항 인근 좌초사고가 발생한 해상에 경비함정 단정이 접근하고 있다.[사진=동해해양경찰서]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울릉 저동항 인근 좌초사고가 발생한 해상에서 안전관리 및 기름유출에 대비해 대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1월 14일 오후 8시 21분께 울릉 저동항 출항 중 소라계단 인근 해상 어선 A호(29톤, 통발, 승선원 7명)에서 좌초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사고 어선 A호는 육상에서 8m 떨어진 해상에 좌초되었고 구조작업 중 승선원 7명 중 1명은 자력으로 나왔고 22시 37분께 나머지 승선원 6명 포함, 승선원 7명 전원 구조 완료했다.

동해해경은 승선원 구조 완료 후 선장 B씨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6%로 나타나 단속 적발했다.

현재 동해 중부 먼바다는 풍랑주의보 발효 중이며 8-12m/s 강풍과 2~4m의 높은 파고와 함께 강한 너울이 발생하고 있어 좌초된 어선은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반파된 상태라고 밝혔다.

금일 오전 7시 45분께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단정을 현장으로 투입해 좌초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실시 중이며 해양오염 발생 여부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다.

현재 사고해역 주변 약간의 엷은 유막이 형성 되어있어 연안구조정과 단정을 이용하여 조치 중이다.

그리고 기상 호전 시 해양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사고해역 주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좌초선박에 적재된 유류(경유 9t 추정)를 이적할 예정이다.

또한 좌초된 선박은 울릉군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육상으로 양륙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형사계 직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현재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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