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 에어프랑스와 손잡고 항공물류 탈탄소화 도모

2022-11-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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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파트너십 MOU…연료 구매 지원하고 탄소배출량 저감 실적 공유

LX판토스가 유럽계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속가능 항공 연료(SAF)’를 사용한 항공화물 운송 활성화에 협력한다. 국내 기업이 항공화물 SAF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X판토스는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카고(이하 에어프랑스KLM)와 ‘SAF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AF는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기존 화석 자원이 아닌 동·식물성 기름, 재생 가능한 폐기물 등 친환경 자원으로 만들어진 항공유를 뜻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LX판토스는 에어프랑스KLM의 ‘화물 SAF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에어프랑스KLM 항공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SAF 구매를 지원하고 그에 따른 탄소배출량 저감 실적을 공유받는 구조다.

2020년 시작된 에어프랑스KLM의 화물 SAF 프로그램은 전 세계 화주·운송업체를 대상으로 SAF 수요 촉진, 사용 확대를 목표로 한다.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가격이 2~5배가량 비싸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85% 감축할 수 있다.

이용호 LX판토스 부사장은 “향후 항공물류 산업의 탈탄소는 핵심적인 생존 요소”라며 “SAF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글로벌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물류업계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베아트리스 델퓨 에어프랑스-KLM 마틴에어카고 본부장, 필립 르포르 주한프랑스 대사, 이용호 LX판토스 부사장이 15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SAF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X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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