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미사리경정장 관람동 야외 수변무대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경정 7경주 종료 후인 오후 2시 10분 1부를 시작으로 총 2회로 진행됐으며, 관람객(고객)의 취향과 연령대 그리고 계절을 고려한 선곡으로 열기 가득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선곡은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윤도현의 나는 나비, 박중훈의 비와당신 등 5곡을 선보였으며, 관람객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관람석에 모여 앉아 노래가 나올 때마다 따라 부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특히 빠른 템포인 장윤정의 사랑아는 리듬이 진행될수록 관람객들과 하나가 되어 경정장은 여느 콘서트장 못지않은 열기로 가득 채워졌다.
‘더 나눔 밴드’는 경정 선수들의 봉사단체인 ‘더 나눔’의 구성원(25명) 중 음악에 관심 있는 선수들이 모여 만든 그룹이다.
더해서 나누자는 뜻을 가진 봉사단체 ‘더 나눔’은 2003년 결성했으며 자체적 모금을 통해 하남시 관내 양로원․고아원 방문 청소봉사, 연탄 나르기, 체육특기생 후원, 위문공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경주사업총괄본부 문병기 경정서비스팀장은 “오늘 공연으로 고객들에게 잠시나마 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경정선수회와의 원만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다양한 공헌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