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태백시에 따르면 석탄산업전사 특별법 제정을 위한 4차 포럼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이철규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추진위원회(위원장 황상덕)이 주관하며, (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인규) 후원 하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입법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주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권성동 국회의원, 성일종 국회의원, 배현진 국회의원, 이양수 국회의원, 박덕흠 국회의원, 박성중 국회의원, 유상범 국회의원, 구자근 국회의원, 양금희 국회의원, 박대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또한 이상호 태백시장, 고재창 시의장, 이경숙 부의장, 김재욱 시의원, 정연태 시의원, 최미영 시의원, 홍지영 시의원, 박성률 태백상공회의소 회장, 김재국 태백시 번영회장, 황상덕 (사)석탄산업전사 추모 및 성역화 추진위원회 위원장, 박인규 (사)태백시 지역 현안대책위원회 위원장, 태백을 포함한 폐광지역 관계자 및 진폐재해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법토론회는 개회식에 이어 동영상 재생, 참석인사 소개와 개회사 및 축사, 기념촬영과 함께 토론회를 주최한 이철규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주제발표 및 토론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지탱해 온 것은 깊은 탄광 속 막장에 석탄가루를 마셔가며 석탄을 채굴한 탄광 노동자와 그 희생 위해 세워진 석탄산업이 있었다”며 “탄광 노동자와 석탄산업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예우를 갖추기 위한 법안의 필요성이 높아진 만큼 순직산업전사 위령탑 성역화 사업 예산이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제4회 포럼을 국회의원회관에서 준비한 이철규 국회의원이 2021년 2월 26일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와 2022년 1월 3일 제1호 법안으로 ‘국가차원에서 순직산업전사의 희생을 기리고 예우하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도록 하는 폐특법 개정안을 발의 조속히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며 “시에서는 총 425억원의 대규모 사업비로 추진 예정인 석탄산업전사들의 염원을 담은 순직산업전사위령탕성역화사업을 2023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최대한 속도를 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재창 태백시의회의장은 “석탄산업 재평가와 가치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은 산업전사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광부들이 겪은 고통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국가의 책무라 생각한다”며 “의회에서도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성역화추진위원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부는 과거의 석탄산업 정책에 대한 반성과 함께 국가산업을 부흥시킨 광부들에 대하여 배상은 아니더라도 보상적 차원에서 정책적 특별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오늘 토론회가 밑거름이 되어 관련법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 되어야만 한다고 강력히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