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희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은 4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ICBM이 어디서 발사된 것이냐'는 취지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TEL로 추정된다"고 답변했다.
해당 ICBM은 화성-17형으로 추정된다. 비행거리는 약 760㎞, 정점고도는 약 1920㎞이며, 최고속도는 마하15(약 초속 5.1㎞) 수준으로 탐지됐다. '단 분리'가 2단계까지 진행됐으나, 이후 비정상적으로 비행하며 동해상에 떨어졌다.
'ICBM이 공중에서 폭발했나, 자폭했느냐'는 신 의원 물음에 원 정보부장은 "정상적으로 비행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문제가 있었던 걸로 본다"며 "폭파 여부는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