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을 관할하는 이임재 용산경찰서장이 2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이태원 참사 관련 부실 대응과 늑장 보고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임재 현 용산경찰서장은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어려운 상황으로 대기발령하고, 금일 중 후임자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오후 6시34분 "압사당할 거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시작으로 사고 발생 전까지 총 11건의 압사 가능성을 호소하는 신고가 있었음에도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