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미국 유전학회(ASHG)에서 액체생검 진단 기술 ‘온코캐치-E’의 대장암 관련 임상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ASHG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미국 LA컨벤션 센터에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렸다. ASHG는 매해 6000명 이상의 유전체 연구기관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 및 관련 기술을 발표하는 인간 유전학·유전체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다.
EDGC가 발표한 온코캐치-E의 폐세척액(BAL)을 통한 연구 성과는 ASHG에서 주목을 끌었다. 특히 암으로 진단된 폐와 양성질환으로 확인된 폐의 폐세척액 간의 분류 성능 정확도(AUC, 곡선하면적)가 0.95로 높게 나타났다. 향후 비침습 방법을 이용한 폐암의 확진 및 진단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단 정확도는 1에 가까울수록 예측이 정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EDGC는 혈액내 세포유리 DNA를 통한 대장암과 폐암의 진단 성능에 대한 연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특이도 99% 기준 대장암 1기와 폐암 1기의 민감도는 각각 76.5%, 48.5%의 결과로 조기암 진단에 적합하다. 암의 유래를 찾는 조직기원법(TOO)에서도 대장암과 폐암 각각 94.4%, 89.9%의 높은 민감도로 암종 구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온코캐치-E의 폐세척액 연구 결과를 발표한 민나영 EDGC 유전체연구소장은 “온코캐치는 혈액뿐 아니라 폐세척액으로도 액체생검 분석이 가능하고 폐암과 양성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샘 마틴 EDGC 해외사업총괄 부사장은 “온코캐치-E의 높은 정확도와 유연한 확장성이 많은 이목을 끌었으며, 공동연구 파트너를 찾는 해외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의 협업 문의 또한 많았다”며, “EDGC의 우수한 액체생검 기술은 조기암 진단 솔루션이 부족한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