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온라인 식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결정이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중립적이라면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2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은 리오프닝으로 오프라인이 반등하는 시기"라며 "오프라인 반등 시점에 투자로 인해 온라인 적자를 줄이지 못하는 점은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오카도의 스마트 플랫폼(OSP) 도입으로 장기적으로 물류 및 재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온·오프라인 플랫폼 간에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OSP 도입과 함께 롯데쇼핑은 마트·슈퍼의 물류 통합 등도 함께 진행하며 오카도에 일정금액의 OSP 이용료를 지불해야 된다.
그는 "2023년 온라인 시장 성장률은 8.8%, 식품 시장은 14.5%를 예상한다"며 "롯데쇼핑의 낮은 온라인 점유율(1~2% 추정)을 고려했을 때, 공격적인 투자는 단기적으로 온라인 적자를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