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김 지사는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등 사고수습과 함께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응책 마련을 주문하고 나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을 보여 경기도민들에게 신뢰감을 더해 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김 지사는 1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지원을 위해 도청 2층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긴급대응 지원 경기도 상황실'을 방문. “사망자 유족들과 부상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언급하면서 “책임도 아픔도 경기도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상황실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희생자와 부상자들이 우리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세심히 챙겨달라"며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장례비용 등을 도에서 먼저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 유가족들과 아픔 함께하며 관계 공직자들에게 지원 최선 '당부'
김 지사는 “친구분들께는 고인 대신 어머니를 잘 챙기라고 부탁드렸고 지정 공무원에게는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유가족을 챙기도록 당부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두 분을 찾아갈 때는 쾌유를 비는 마음으로 직접 적은 ‘손 카드’를 전해드렸다”며 “몸은 물론이고 마음의 치유도 중요하다. 최고의 전문의들에게 2주 정도 치료받고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시리라 믿는다”며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는 긴급대응지원단을 꾸렸다”며 “도민이 아니더라도 관내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공무원을 일대일로 지정해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사고의 책임은 희생자들이 아니라 관계 당국과 공직자들에게 있다”며 “책임도 아픔도 경기도가 함께하겠다”고 굳게 약속했다.
도, 심리적 어려움 겪는 청소년 대상...재난 심리지원 특별상담소 운영
특별상담실은 외상 심리 전문상담사가 심리상담과 안정화 교육 등을 즉시 지원해 사고 피해 가족과 청소년의 신속한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사고를 목격·경험하거나 친구·가족·지인의 사고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 언론매체나 SNS를 통해 사건을 접한 후 불안감·신체이상·주의집중 등의 어려움이 있는 만 9~24세 청소년은 특별상담실을 통해 전문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도는 지난 이태원 사고로 현재 도내 안치된 사망자 55명(도민 38, 관외·주거불명 5, 외국인 12), 부상자 6명 등 총 61명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