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영 기획재정부 전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1일자(미국 워싱턴 D.C. 현지시간)로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상임이사에 임명됐다.
1일 기재부에 따르면 신임 박일영 이사는 2024년 10일 31일까지 2년간 세계은행그룹에서 한국이 속한 이사실을 대표하게 된다.
박 이사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에서 대외경제국장, 개발금융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이사실 선임자문관, 세계은행(WB) 이코노미스트 등을 거치며 국제금융분야에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기재부는 "박일영 전 국제경제관리관이 세계은행그룹의 상임이사로 근무하게 됨에 따라 국제금융 및 개발협력 등 세계은행의 주요 논의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국제개발협회(IDA), 국제금융공사(IFC),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국제투자분쟁해결본부(ICSID)를 통칭하는 명칭이다.
IBRD, IDA, IFC는 총회 위원·상무이사·총재 등이 동일하고, IBRD가 IDA·IFC의 재원을 보조하는 등 상호보완적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