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가 베트남 붕따우시 인민의회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교류 저변 확대를 목적으로 우호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산시의회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붕따우시 인민의회의 초청으로 성사되었으며,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5일의 일정으로 두 도시 의회간 상호우호 협력의 계기 마련과 국제교류를 통한 열린 의정 구현을 위해 진행되었다.
시의회 대표단은 지난 24일 오전 붕따우시 인민의회 접견실에서 쩐 딘 코아 붕따우시 당위원회 서기, 레 타인 비잉 붕따우 인민의회 의장, 응우옌 비엣 중 붕따우시 인민의회 부의장과 김영일 시의장, 김우민 부의장, 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시의회-붕따우시 인민의회 간 상호 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이에 베트남 붕따우시 인민의회 측도 조만간 군산시 의회를 방문해 새만금 경제협력 방안 등을 포함한 각종 우호 협력 체계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군산시의회 방문단은 역사유적지 및 박물관을 방문해 우수정책사례 및 역사문화, 관광시설 등 국제적 감각과 안목을 배양하고, 우리 시에 현실 접목 가능한 지역발전 아이디어 모색은 물론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의 해법을 찾는 데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김영일 의장은 “앞으로 두 도시 간의 우호와 협력, 상호발전은 물론 상호신뢰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문화·정치·인적 교류, 특히 관광·건강, 도시 기반 시설, 위원회 업무 분야에서의 협력 등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 프로그램을 추진해 협력관계를 이어나갈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모범적인 우호도시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레 타인 비잉 붕따우 인민의회 의장은 “군산시가 갖고 있는 항만, 철도, 항공 등 다양한 교통 인프라에 대한 경험과 기술적 정보에 대한 교류는 붕따우시가 베트남의 경제, 관광 중심지로 거듭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밝히며, “두 도시의 의회가 서로 열정을 가지고 교류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면 두 국가의 민간부문에서 또한 활발한 교류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한편 군산시의회와 붕따우 인민의회는 이번 공식적인 첫 만남을 계기로 추후 활발한 우호도시 협력을 위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호도시 의향서 체결을 준비하기로 했으며, 그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의향서 체결을 위한 만남을 다시 갖기로 했다.
군산시의회의 베트남 교류 첫 도시인 붕따우시는 베트남 남쪽 반도 끝, 호치민에서 차로 약 2시간 여 소요되는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안가로 유명한 휴양도시로 베트남 원유 생산의 중심지이며 인구는 약 52만 7000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