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은 이날 오전 한국부동산금융투자포럼에서 주최한 CEO조찬포럼 특강 연사로 참석한 자리에서 “임대주택 중심 정책을 개선해 내 집 마련을 통한 자산형성과 생애설계 기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의 발언은 청년·무주택 서민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한 공공분양주택 공급 필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전날 향후 5년간 청년층 대상 34만 가구를 포함해 공공분양주택 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의 청년·서민 주거안정 공급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최근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저금리로 초기비용 부담을 줄이는 전용모기지도 함께 제공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자력이 부족한 청년층의 부담을 낮추겠다”면서 “공공분양주택 50만호를 신속하게 공급해나갈 수 있도록 관련 제도개선을 조속히 완료하고, 우수입지의 시범단지에 대한 사전청약도 연내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한국금융투자협회, 한국리츠협회 임원진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부동산금융산업의 역할과 공공주택 50만호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