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남성 중심의 문화에 더해 여성이라는 새로운 성장엔진을 가동해야 한국경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가 있습니다.”(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여성기업 300만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수한 대한민국 여성기업이 당당히 목소리를 내며 성장할 수 있도록 강력한 후원자가 돼야합니다.”(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여성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해 여성기업 육성과 지원정책에 앞장서겠다는 정책비전을 공개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속 여성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300만 여성기업 대전환 시대’ 주제로 진행되는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여성경제인 네트워킹 행사로, 올해로 25회째를 맞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3년만에 전국 단위 행사로 개최돼 전국 각지에서 1000여명의 여성 CEO가 모여 그 어느 행사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개회식에서는 이정한 여경협회장을 비롯해 이영 중기부 장관, 한무경 국민의힘 원내부대표, 서정욱 울산광역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정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이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시작하고 기업경영에 뛰어든 역사는 길지 않지만, 여성기업은 그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고 여경협이란 이름아래 하나로 뭉쳐 경제성장을 이끌어왔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로나 환경을 극복한 여성경제인의 강인한 의지와 세대와 지역을 넘나드는 디지털시대에 300만 여성기업이 대한민국 경제의 축을 대전환하는 선포식이 됐다”고 평가했다.
기조강연에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이 ‘새정부 중소기업정책 방향-여성CEO와 함께하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라는 주제로 여성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정부 지원책을 설파했다.
이 장관은 여성기업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그간 여성기업들은 섬세한 통찰력과 공감의 경영으로 세상을 바꿔 왔으며 다가오는 디지털 경제시대에도 대한민국이 디지털 경제 선도국가로 우뚝 서기 위한 주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성기업이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성기업 육성과 지원정책도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 장관은 “앞으로는 창업 공간 제공이나 의무구매와 같은 전통적인 지원방식 외에 여성기업의 체질을 전환하고 혁신할 수 있는 사업 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여성기업 성장 방안을 마련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청강연에서는 이승재 영화평론가가 ‘천만 영화로 배우는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고도화돼가는 시대 속 점차 단절되는 시대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 기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미래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졸업한 여성 청년CEO 6인이 여성경제시대의 차세대 주역으로 협회 입회식을 진행했다.
미래여성CEO육성을 위해 5000만원의 후원기금을 마련하고 여성 특성화고 학생에게 장학증서도 수여했다.
세미나실에서는 여성경제인 경영애로 DESK 상담과 일자리 매칭 상담이 진행됐다. 사전신청을 통해 200여명의 여성기업인이 분야별 전문위원에게 국내외 판로, 자금, 인사, 창업 등 1:1 상담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