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2주기 추모식이 25일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 소재 가족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등 유족이 참석했다. 이날 유족은 오전 10시 50분께 선영에 도착해 30여 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삼성 측은 별도의 공식 추모 행사를 열지 않았다. 대신 사내에 온라인 추모관을 열어 임직원이 방명록에 댓글 형식으로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오늘 우리는 회장님을 다시 만납니다'라는 제목의 온라인 추모관에는 "당신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내일을 향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사내 온라인망에는 고인을 기리는 5분 43초 분량 추모 영상도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