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필리핀 까비테주 제너럴 마리아노 알바레즈(GMA)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교류 협약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GMA시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인헌 괴산군수와 마리셀토레스 GMA시장 등이 참석했다.
GMA시는 한국에서 일할 근로자 선발과 교육을 지원하고, 괴산군은 계절근로자가 머무를 숙소 제공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약속했다.
괴산군은 법무부 심사를 통해 내년 3월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280명을 들여올 예정이다.
송 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차질없이 투입돼 농촌일손 부족을 덜고, 인건비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토레스 GMA 시장은 "한국 농어촌에 일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공감하고, 이러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파트너로 GMA 시를 선택해 준데 감사를 표한다"며 "필리핀 청년들이 한국 농어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은 물른 자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송 군수는 또 이날 필리핀 농무부 특별차관을 만나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 농산물 수출 등 농업분야 교류 활성화를 요청했다.
잠자민 암파투난 농무부 특별차관은 "농업분야의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리핀을 방문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필리핀과 괴산군이 지속적으로 농업분야에 대한 교류를 확대하여 상호 윈-윈 할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 군수는 "해외 인력을 확보하거나 우리 농산물을 해외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며 "필리핀 정부가 많은 관심과 노력하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해외인력 송출과 우리농산물 수출에 더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