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연합뉴스는 후진타오, 장쩌민 전 주석의 후임 최고지도자가 등극한 당대회 때 이들이 차기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졌던 전례에 비춰볼 때 시 주석이 20기 중앙위원 명단에 포함된 것이 최고지도자 자리를 유지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 집권이 연장되면 그는 총임기 15년 또는 그 이상 장기집권하게 된다. 이 경우 앞서 장쩌민과 후진타오 시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중국 최고 지도자의 10년 재임 전통이 유지되지 않는 셈이 된다.
또 이날 연합뉴스는 싱가포르 중국어 매체 연합조보를 인용해 당대회에서 시 주석 지위에 대한 '두 개의 확립'을 공고히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당헌(당장)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의 사상은 지난 2017년 19기 당대회 때 당 지도 사상 중 하나로 명기됐다. 이번 당헌 개정은 그의 장기집권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이정표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