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AI 솔루션'으로 안전 관리·생산 효율성 높였다

2022-10-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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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활용해 생산공정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비디오 분석 AI를 창원공장 조립라인에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비디오 분석 AI 시스템은 고사양 산업용 PC와 이미지 센서, 로직 제어기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작업자의 위치와 동작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향후 다양한 공정에 적용 가능한 비디오 기반의 공장 이상감지 AI 선행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작업자 인식 AI 알고리즘과 관련 어플리케이션은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했다. 해당 알고리즘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허출원도 마쳤다. 
 
새로운 비디오 분석 AI 솔루션은 기존 에어리어 센서로 감지하기 어려웠던 안전문제를 확인한다. 라인에 설치된 이미지 센서를 통해 전송되는 영상을 '작업자 인식' AI 알고리즘이 실시간으로 작업자의 위험영역 진입을 감지한다.

또한 로봇과의 충돌도 방지하며, '자세 추정'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업자의 주요 관절 등 신체구조 및 위험동작까지 인식해준다. 위험구역 내 안전관리도 보다 철저하게 해주며, 조립라인에 롤테이너(대차)를 교체 투입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와 생산로봇이 충돌할 위험을 사전 차단해 설비 중단 최소화는 물론 생산 효율도 높여준다. 

현대모비스는 창원공장 조립라인에 비디오 분석 AI 기술을 적용했으며 딥러닝 모델 및 데이터 관리체계 구축을 고도화하고 이를 더 많은 생산공정으로 확대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김천 램프공장 일부 라인을 대상으로 해당 솔루션의 시범 적용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분야는 물론 생산·물류 등 전사 각 사업부문에 AI 기술 접목을 확대해왔다. 2018년 AI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팀을 구성하고 2019년부터는 일반 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AIM(AI for Mobis) 프로젝트'에 기반해 AI 전문 인력을 육성해왔다. 
 

모션 AI 세이프티 시스템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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